반도체 업계에 취업하는 SW 개발자가 처음으로 보면 좋을 책
반도체 산업은 타 전자 산업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다.
사업분야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DS부분을 예로 들면
- DRAM과 NAND등 저장용 반도체를 만드는 메모리 사업부
- 엑시노스등 연산용 반도체를 만드는 System LSI사업부
- 위탁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사업부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사업부의 설계, 공정, 양산, 검증 등이 하나의 산업분야가 될 정도로 방대하다.
여기서 SW개발자들은 어떤 역할을 할까? 기존 SW 개발자들은 주로 반도체 양산 Infra나 검증 Infra 관련 부서에 배치되어, 외주 업체에서 제작된 Infra framework에서 구동되는 scripts를 작성하거나 운용 등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최근 SSD의 폭발적 성장과 관련하여 Firmware개발에 많은 SW개발자들이 채용되고 있으나, 전기전자 출신의
개발자과 달리 SW출신 개발자들은 반도체 소자의 원리나 공정등을 접한 적이 없어, 처음에 많은 애를 먹고 있다.
또한 관련 정보는 SW개발자가 흔히 생각하듯 구글링이 stackoverflow등에서 찾아볼 수 없고,
내부망에서도 SW개발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놓은 자료들이 없다.
(일단, 반도체업계에 오면 일하는 방식이 SW보다는 HW에 가깝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부서원의 90%가 SW출신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그나마, 요즘 많은 반도체, NAND 관련 책들이(DRAM에는 FW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 많이 출간되고 있으나
수학이 싫어, 전기전자가 싫어 컴공으로 도피한 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이 대부분이다.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난 도피한게 맞다.)
이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의도가 대학교 1학년 학부생들에게 초점을 맞춰 쓰인 만큼
이제 막 반도체 산업계에 첫발을 내딛은 SW 개발자들이 반도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주요 내용 :
NAND, DRAM, LED, 태양광등 모든 반도체를 관통하는 원리와 반도체 공정에 대해서 가볍지만 쉽게 작성하여
부담 없이 읽기 좋다.